중국 다음으로 많은 베트남 근로자 대상 시범 실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국내 이주노동자의 원할한 산재보험 보상 삼당 등을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외국어 상담 서비스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베트남 근로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범실시 된다.
국내 노동시장의 인력난으로 인해 이주노동자는 통계청 발표 기준 2023년 92만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0.7%가 증가했으며, 이주노동자 유입 증가에 따라 이들의 산재 신청도 매년 늘어나 2023년 9,543건으로 5년 전(7,581건)에 비해 25.9%가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 산재신청은 523건으로 전체 이주노동자 산재신청의 16.1% 차지한다.(중국 국적 제외)
공단은 국내 근무 외국인 이주노동자 산재보험 수급자 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순으로 차지하고 그 중 중국 국적 근로자가 가장 많으나, 중국 국적 근로자 대부분 한국어가 가능함을 고려하여 후순위 베트남어를 상담서비스 언어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지난 8월 베트남어 상담사를 채용해 산재보험에 대한 전문교육과 내국인 대상 상담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베트남어 상담'을 시범 실시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시범 실시를 통해 외국어 상담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베트남 이주노동자는 근로복지공단 베트남어 상담서비스 전담번호 032-540-4740로 전화하여 산재요양 및 보상 절차, 고용‧산재보험 가입 등 공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그간 상담 사각지대에 있었던 이주노동자에게도 산재보험 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언어소통의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상담서비스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