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뉴스] 2024년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296명, 전년 대비 2.4% 증가
[산업재해 뉴스] 2024년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296명, 전년 대비 2.4% 증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8.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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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이상 사업장, 사망사고 증가 주도
화재·폭발 사고, 사망자 수 급증 원인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추진
2024년 2분기 동안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2024년 2분기 동안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잠정 결과에 따르면, 사고 사망자는 총 29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2.4%) 증가했으며, 사고 건수는 266건으로 18건(6.3%) 감소했다.

이번 통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업종별 사망자 수의 변화이다. 건설업에서는 사망자가 130명으로 전년 대비 17명(11.6%) 감소했으나, 제조업과 기타 업종에서는 각각 95명(14명 증가), 71명(10명 증가)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 수가 32명(110.3%) 증가하여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부딪힘, 깔림 등의 사고가 감소한 반면, 끼임과 물체에 맞는 사고가 증가했다. 특히 화재와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22명 증가한 35명으로 나타나,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폭발 사고와 같은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집중 점검과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통계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집계된 사망사고 통계로, 사업주의 안전보건 조치 미이행으로 발생한 사고를 중심으로 분석되었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이러한 잠정 통계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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