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운동생리학 박사
ㆍ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ㆍ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 부위원장(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ㆍ(주)파시코 대표이사
올해 초부터 시작된 의료대란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 혼란의 결과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당장 문제를 이리저리 메워가며 해결하고자 하지만, 의대 교육과 의사 양성 체계는 엉망이 된 상태에서 국가 차원의 중장기적인 암울한 의료 현실만 남아 있다.
국민들만 죽어나가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인 제공자들은 아무런 대책도 없고 국가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는 듯하다.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마치 손을 놓고 죽는 날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우리의 민낯이자 현재 수준이다. 어쩔 수 없다. 국민이 스스로 판단하여 선택한 결과이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최근 2024년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9년 654만 3천여 명에서 2023년 747만 4천여 명으로 5년간 93만 명(14.2%)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인원 역시 같은 기간 동안 322만 8천여 명에서 383만 7백여 명으로 60만여 명(18.5%)이 증가했다.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221만 5천여 명에서 304만 5천여 명으로 83만여 명(37.4%)이 늘었다.
이를 합치면 총 환자 수는 1,434만여 명에 달하며, 5년 사이에 236만 명(19.6%)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 국민의 27.5%, 즉 세 명 중 한 명이 3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이며, 국민들의 삶의 질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층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만성질환이 발생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이는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밀집된 주거 형태에서 발생하는 각종 스트레스와 핵가족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건전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자리잡은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만성질환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생활하다가 직장이나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현재 국민 건강검진 과정에서 웬만한 질환은 70~80%가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평균수명은 81~82세로 나타나지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은 66~67세에 그치고 있다. 이는 평균적으로 인생의 말년 15~16년 동안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곳곳에서 '건강 100세 시대'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생활 현장에서 노력하고 실천하자"는 구호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3대 만성질환을 비롯한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필요량보다 많은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고 그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즉, 움직이지 않는) 결과로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간단하고 모두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책은 결국 각자의 몫이다. 타인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스스로 실천하는 것만이 본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 무산소(근력) 운동 반
***만사는 불여튼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운동을~
****닦고(심장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 등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제발 일찍 자자)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 부위원장(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전 2020도쿄올림픽 특별지원팀(영양분과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60여회
-울트라마라톤 60여회 완주 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