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본 직장에서 퇴직 후 재취업을 꿈꾸는 5060 중장년층의 자격시험 도전이 줄을 잇고 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올해 자사 수강생 중 5060 장년층 비율이 5년 전과 비교했을때 14%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듀윌 데이터에 따르면, 장년층 수강생 비율은 ▲2019년 22.0% ▲2020년 24.3% ▲2021년 24.7% ▲2022년 26.6% ▲2023년 30.7% ▲2024년 36.1%로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은퇴 후 재취업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 통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674만9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50~60대 취업자가 30~40대 취업자보다 약 180만 명 더 많았다. 청년층 취업자를 앞지를 정도로 장년층의 재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년층은 주로 주택관리사와 같이 정년이 따로 없는 자격증 취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장년층이 가장 많이 준비한 자격증 시험은 주택관리사로 장년층 비율이 55.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방시설관리사 40.7%, 경비지도사 37.6%, 소방설비기사 37.2%, 산업건설안전기사 32.5% 등에서 장년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에듀일 관계자는 "2차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장년층 자격증 취득과 재취업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윤희 기자 ostimes@outsourc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