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울트라 마라톤과 산악 울트라 트레일러닝을 동시에 진행하는 세계 유일 대회
제주도 해안과 한라산의 장관 속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도전 기회 제공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제23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회장 황선용)은 이번 대회에 8개국에서 약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울트라마라톤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도전과 성취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제23회째 국제대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는 지난 20여 년간 “마라톤을 너머, 한계를 너머(Beyond the Marathon, Beyond the Limit)”라는 모토 아래 극한의 체력과 불굴의 투지를 강조하며 꾸준한 전통을 이어왔다.
200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2024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달리기 대회로서는 로드 울트라 마라톤과 산악 울트라 트레일러닝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대회로서 제주도를 넘어 K-컬처를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는 국제적인 스포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참가자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로드와 트레일러닝 복합 대회
이번 대회는 제주 해안을 달리는 도로 경기(Road Run)로 200km, 100km, 50km 세 부문으로 진행되며, 한라산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런(Trail Run)은 80km와 60km 부문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로드 울트라 마라톤과 산악 울트라 트레일러닝을 동시에 진행하는 독특한 복합대회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제주 해안의 멋진 경관과 한라산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 초청 선수와 이벤트 진행
이번 대회에는 주한 헝가리 대사관 부대사인 Mrs. ANETT SZELEZSAN과 국내 울트라마라톤 100회를 완주한 심재근, 안장수 씨가 특별 초청됐다.
Mrs. ANETT SZELEZSAN 부대사는 한국에서 울트라마라톤에 대한 열정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한국과 헝가리 간의 스포츠 교류를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심재근과 안장수 씨는 각각 울트라마라톤 100회 완주라는 기록을 통해 국내 울트라마라톤의 역사적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이들은 대한민국 울트라마라톤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의 특별 행사에서 그들의 공로를 기념할 예정이다.
특히 200km 부문에 직접 참가하는 Mrs. ANETT SZELEZSAN 부대사는 국내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자원봉사 활동에도 앞장서 왔을 뿐만 아니라 헝가리의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2024년도에는 국내 울트라마라톤 선수들이 헝가리 벌라톤 호수 주변 211km를 달리는 2024UB(Ultra Balaton)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한국과 헝가리 간의 울트라마라톤 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대회 준비할 것
올해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황선용 회장은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가 벌써 23회를 맞이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한계를 극복하며 완주의 기쁨을 느끼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관중과 제주 주민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이 제주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회 후원에 참여한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기술정보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파시코, 에어플라이 등 협력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황 회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협력사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준비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세심한 대회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기장 설치, 참가자 안내, 응급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황 회장은 “참가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