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km, 537km, 622km 대회 모두 완주한 그랜드슬래머들도 축하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지난 7월 27일 토요일 12시에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2024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마라톤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울트라 철인들의 열정과 도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7월 7일 일요일 오전 6시에 부산 태종대에서 시작되었다. 54명의 참가자들은 김해, 대구, 구미, 문경, 조령, 충주, 이천, 광주, 하남, 탄천, 한남대교, 김포, 자유로를 거쳐 파주 임진각까지 총 537km를 달렸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와 극한의 피로를 극복하며 127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 7월 12일 금요일 오후 1시에 결승점인 파주 임진각에 도착하였다. 54명 중 26명이 완주에 성공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의 황선용 회장은 완주자들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주자들에게 완주패를 전달하며, 축사를 통해 "울트라마라톤은 단순한 체력의 한계를 넘어 정신력과 의지의 싸움"이라며 "완주자들이 보여준 도전 정신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울트라마라톤에 도전하여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매년 9월에 308km 대회(강화도에서 강릉 경포대까지)를 개최하고 있으며, 격년제로 짝수 해에는 537km(부산 태종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홀수 해에는 622km 대회(전남 땅끝마을에서 강원 고성까지)를 개최하고 있다.
그랜드슬램이란 바로 이 3개의 대회(308km, 537km, 622km)를 모두 완주하는 것을 의미하며, 울트라마라토너들에게는 평생 이뤄야 할 단 하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완주자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이들이 이룩한 성과를 기념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이어졌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앞으로도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극복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