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능률협회 전문위원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한국생애설계포럼 대표
우리의 일상생활은 생각에 의해 태도를 가지며, 태도에 의한 행동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 미국의 철학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이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기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도가 위대한 발견일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으로 일컬어지는 자본주의나 IT, 스마트폰보다 ‘태도’가 더 중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더 잘 성장하고 싶다면, 더 좋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결국 태도를 바꿔야 한다. 사람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태도를 통해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할 수는 있다.
태도가 사람을 키우고 풍성한 인생을 살도록 도울 유일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 바탕이 된다.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태도에는 이런 비밀도 들어 있다. A에서 Z까지 번호를 매기고 태도(Attitude)의 점수를 매기면 100점이 된다. 우리의 태도가 인생을 100점짜리로 만들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씨앗이 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결정된다. 적극적 사고를 하면 적극적 행동을 하고 소극적 사고를 하면 소극적 행동을 하게 된다. 생각(思考)은 행동의 원천이요, 행동은 생각의 결론이다. 행동을 되풀이하면 습관이 형성된다.
습관은 결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습관이 생기면 그 습관이 우리의 성격과 생활을 지배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습관은 폭군과 같이 무서운 힘으로 우리를 지배한다. 습관은 성격을 만든다. 성격은 일정한 행동의 원천이다. 성격은 인간의 말과 행동의 근거를 이루는 뿌리요, 근본 바탕이다. 성격(性格)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성격은 우리의 어머니요, 운명은 성격의 아들이다.
한 개인의 성격이 한 개인의 운명을 지배하고 한 민족의 성격이 한 민족의 운명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운명을 바꾸려면, 인간의 성격을 바꾸어야 한다. 성격의 나무에 운명의 꽃이 피는 것이다.
성격은 성공의 바탕이요, 성격은 운명의 근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직한 성격(性格)의 구축이다. 우리가 행복한 삶과 운명을 원하거든 좋은 성격을 만들어야 한다. 성격은 인간의 등뼈요, 인생의 근간(根幹)임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하루에도 50,000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오만 가지 생각 중 4만 9천 가지 이상의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의 마음, 존경하는 마음보다는 무시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불신하고 의심하는 마음, 기쁜 마음보다는 섭섭한 마음, 남을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헐뜯고 흉보는 마음, 원망, 짜증, 불평, 불안, 초조 등의 생각을 한다.
부정적인 생각의 결과는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코로 맡는 것, 입으로 먹는 것 등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따지고 간섭하고 쓸데없는 곳에 마음의 에너지를 소모해 버린다.
이것이 바로 '마음의 과소비'라 할 수 있다. 남을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면 우리의 피는 매우 탁해지고, 음식 맛조차 느끼지 못하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한 이유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미움이라는 감정보다는 사랑의 감정으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도 건강하고 평안하며 행복하게 해주어서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생각과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도 행복하고 평안한 생활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일까?
걱정, 가난, 늙음, 죽음, 빈곤, 무지, 질병, 고독 등의 다양한 대답을 하게 된다. 그러나 두려운 것이 걱정도 가난도 질병도 아니라고 한다. 신은 인간에게 치유하지 못할 병을 준 적이 없고, 극복하고 넘지 못할 고통도 준 적이 없다고 한다.
그것은 인간이 병의 치유에 소홀히 한 것이고, 고통과 장애를 넘고자 하는 의지와 행동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요, 책임인 것이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삶에 대한 권태요, 무사안일(無事安逸)이요, 현실에 안주(現實安住)하려는 생각과 태도라 할 수 있다.
카프만(Kaufman) 부인의 저서 “광야의 샘”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누에고치들이 나비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관찰했다.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껍질 속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애를 쓰더니 결국은 빠져나와 공중으로 훨훨 날아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는 힘들어하는 고통을 도와주면, 고치가 성공적 탈피(脫皮)를 쉽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껍질 속을 나오려고 애쓰는 애벌레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쉽게 나온 나비는 공중으로 몇 번 솟아오르려 시도했으나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맴돌았다. ‘카프만’ 부인은 그때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힘써서 나와야 몸의 영양분을 날개 끝까지 공급받게 되고, 날개가 나올 때 심하게 마찰이 되면서 날아오를 만큼 강건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루슬로’가 쓴 ‘또 다른 충고들’이란 시(詩)다.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도우려 들지 말라.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성급한 도움이 그를 화나게 하거나
다치게 할 수 있다.
하늘의 여러 별자리 가운데서
제자리를 벗어난 별을 보거든
별에게 충고하지 말고 참아라.
별에겐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고통과 고난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인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멀리 더 강하게 날아오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우리들의 생각에는 늘 새로운 가능성도 싹 틔울 수 있다. 점 하나만 찍어도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고질병’에 점 하나 찍으면 ‘고칠 병’이 되고, 빚에다 점 하나 찍으면 ‘빛’이 되며, 남에서 점 하나 빼면 ‘님’이 되고, ‘마음 心’에다 획 하나 그으면 반드시 ‘必’이 된다.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되고, 내 힘들다는 ‘다들 힘내’가 되며, ‘자살’은 ‘살자’가 된다. ‘Impossible’ 불가능에 쉼표를 찍으면, ‘I‘m possible’이 되고, ‘Dream is nowhere’ 꿈은 어디에도 없다가, 단어 사이를 띄면 ‘Dream is now here’ 꿈은 지금 여기에 로 바뀌어진다. 우리의 생각의 결과는 엄청난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이 있다. 2,000년 전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덮였던 폼페이는 원래 5만여 명이 살던 작은 도시였다. ‘비세비우스 산’의 대폭발이 있기 전 화산재가 조금씩 뿜어져 나오는 며칠 동안 노예와 가난한 시민들은 서둘러 피난을 떠났다.
돈과 권력, 명예가 아까웠던 2,000여 명의 귀족들과 돈 많은 상인들은 화산재에 파묻히고 말았다. 버리지 못한 부자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태풍에 뿌리가 뽑히는 것은 큰 나무이지 잡초가 아니다. 살기가 팍팍해진 오늘이지만 감사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많은(오만 가지) 생각을 하면서 그중 많은 부분이 부정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이를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노력은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과정이며,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생각과 태도를 바르게 바꾸고, 매일매일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Day by day, in every way, I'm getting better and better.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최승훈
•한국능률협회 전문위원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사이에듀 평생교육원 교수
•한국 생애설계연구소 소장
•한국 생애설계포럼 대표(경영지도사,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