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용뉴스] 국내 외국인주민 수, 246만 명 역대 최다 기록...국내 총인구의 4.8% 차지, 사회적 영향 확대
[외국인 고용뉴스] 국내 외국인주민 수, 246만 명 역대 최다 기록...국내 총인구의 4.8% 차지, 사회적 영향 확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10.2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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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의 증가가 외국인주민 수 급증의 핵심 요인
수도권, 특히 경기도가 외국인들의 선호 지역으로 떠오르다
2023년 11월 1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총 2,459,542명에 달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2023년 11월 1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총 2,459,542명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4.8%에 해당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을 발표24일 발표했다

■외국인근로자·유학생 증가, 외국인주민 수 급증의 주요 원인
이번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주민 수는 전년 대비 201,294명이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는 전년 대비 67,111명이 증가해 총 470,250명에 달했으며, 유학생 수도 전년 대비 16,932명이 늘어나 206,329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내 노동시장과 교육계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의 증가는 국내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유학생의 증가는 대학 및 교육기관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며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경기도, 외국인주민 최다 거주 지역으로 자리매김
외국인주민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총 809,801명으로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449,014명과 160,85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산업 인프라 덕분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안산, 화성, 시흥 등 경기 지역은 제조업 및 기타 산업의 중심지로서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분포 양상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외국인 지원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행정안전부, 외국인 정착 지원 강화 계획 밝혀
행정안전부는 이번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외국인주민이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계 자료는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 자료는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관에서도 외국인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주민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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