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뉴스] 기업 10곳 중 9곳이 구인난...'외국인·영시니어(중장년)' 채용이 해법?
[고용 뉴스] 기업 10곳 중 9곳이 구인난...'외국인·영시니어(중장년)' 채용이 해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8.1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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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로 취업에 어려움 겪는 기업 89%
기업 10곳 중 4곳은 외국인, 중장년 채용에 관심
사람인 HR 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람인 HR 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과 대응 현황'조사 결과.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 현장 내에서 실제로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는 기업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이나 중장년 채용으로 눈길을 돌리는 기업이 점차 증가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 산하 사람인HR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과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9곳에 달하는 89%가 인구구조 급변으로 지원자 부족 등 채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이들은 인력부족에 대비해 외국인 고용과 영시니어(중장년) 채용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시니어(중장년) 채용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1.4%로 조사됐으며 외국인 채용에 관심이 있다는 기업은 39.5%로 40%에 달했다. 

기업 특성별로 외국인 채용은 제조·건설 분야 기업(51%)이 IT·서비스 등 비제조 분야 기업(34%)보다 17%p 높았으며, 외국계기업(48%)이 국내기업(40%)보다 다소 많았다.

영시니어 즉 중장년 채용의 경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45%로 대기업 28%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국내기업 43%로 외국계기업 32%에 비해 높게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 기업이 46%로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채용의 경우 의사소통문제(77.6%, 복수응답), 문화적 차이(50.5%), 비자 및 취업허가 문제(46.2%) 등이 걸림돌로 남아있었으며 중장년 채용의 경우 직원 간 세대갈등(57.3%, 복수응답), 어린 관리자에 대한 리더십 무시 우려(48.2%) 등의 문제점이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실화된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외국인 및 중장년 영시니어 인재 채용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려점을 해소하고, 역량 발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채용 평가 및 인사관리 전략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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