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근로계약 종료하고 직접고용으로 전국 매장에 배치
대다수 경력직 정규직으로 인정, 신입사원도 일부 포함
대다수 경력직 정규직으로 인정, 신입사원도 일부 포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롯데하이마트 측이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 파견 판촉 직원에 대한 계약을 오는 30일 종료하고 매장 영업직원으로 14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
직접고용된 근로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매장에 배치된다.
지난 2020년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마트가 자사에 파견된 가전업체 직원에게 다른 가전업체 제품을 팔게 한 것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이라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처럼 매장 관리에 애로사항이 빚어지자 롯데하이마트 측은 지난 달 초부터 판촉 사원의 직접고용 전환을 위해 매장 영업직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해왔다. 기존에 판촉사원으로 근무하던 직원 중 90%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채용에 합격했다.
하이마트 측은 이번 직접고용에 대해 "정부 판촉사원 운영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근본적 변화이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직영 영업사원에 대해 단계별 전문 교육을 거쳐 가전상품, 서비스 전문 상담 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가전양판점은 경기 불황 및 이커머스 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하이마트는 적자에 전환한 지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으나 매출액은 크게 줄어 수익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점포수도 2019년 말 466개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지난 4월 기준 333개 점포만이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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