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고용노동부가 유연근무 도입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매뉴얼을 발간했다.

고용노동부가 24일 발표한 이 매뉴얼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기 위해 사업주와 인사담당자들이 체계적으로 유연근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매뉴얼은 시차출퇴근제, 선택근무제, 재택‧원격근무, 근로시간 단축제 등 네 가지 유연근무 제도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유연근무 도입 초기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설문조사 예시부터 실무적인 요건 및 초과근무 관리 시 유의사항까지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사업주와 인사 담당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유연근무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이 제도적 부담을 덜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최신 법 개정사항도 미리 수록되어 있어 기업들이 제도를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정책실장 이정한은 "많은 기업들이 이번 매뉴얼을 통해 유연근무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재택근무 장려금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육아기 유연근무자는 일반 근로자 대비 지원을 2배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매뉴얼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 일‧생활 균형 누리집(www.worklif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에 공개될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을 통해 챗봇 형태로도 활용 가능할 예정이다. 아래 첨부문서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민수 기자 m41870@daum.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