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뉴스] 전지 제조·취급업을 위한 안전가이드 도입, 화재 예방 체계화
[노동뉴스] 전지 제조·취급업을 위한 안전가이드 도입, 화재 예방 체계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10.22 0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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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와 폭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 절차 제공
㈜비츠로셀의 우수사례로부터 얻은 안전 관리 모범사례 제시
정부가 ㈜비츠로셀의 우수사례를 토대로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를 최초로 마련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얼마전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제와 같은 전지 제조·취급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폭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가이드가 최초로 마련됐다. 

이번 가이드는 전지 제조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절차와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전지 제조 및 취급 중 발생 가능한 전기적 단락, 과열, 화학 반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화재와 폭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들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번 가이드는 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전지 제조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관리 방안을 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이번 가이드를 통해 전지 제조 및 취급업체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가스 검지 및 경보장치 설치, 격벽을 통한 전지 분산 보관, 비상 대응체계 및 훈련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가스 검지 및 경보장치 설치는 화재 초기 단계에서 빠른 탐지와 경보를 가능하게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격벽을 통한 전지 분산 보관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른 전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물리적인 차단 장치로, 화재의 영향 범위를 국한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상 대응체계와 훈련은 작업자들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소방 훈련과 비상대피 경로 확인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을 방문하여, 이번 안전가이드 마련의 배경과 목적을 설명하며, "안전경영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가장 똑똑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화재 방지 조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 지원 방안에는 대피로와 비상구 개선, 격벽 설치 등의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는 아래 첨부문서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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