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레시 휴가, 출산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제도 도입
9월 11일까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2차 신청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워라밸 지원을 위해 도입된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기업 145개사를 지원하고 2차 모집을 통해 새로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일생활 균형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시작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1차 참여기업 모집 결과 161개 기업이 신청하여 14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6개 기업에 대해서도 서류보완 등 진행 중이며, 보완 완료 후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는 출산축하금, 자율 시차출퇴근제와 같은 출산, 양육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정책이다.
저출생 극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일생활 균형’의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기업 못지않은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 중인 기업을 격려한다.
기업이 제도를 하나씩 실행할수록 포인트를 쌓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등급을 매겨 각 등급별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가산점 부여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145개 기업들은 IT 기업부터 제조업, 건설업 등까지 여러 업종에 포진해 있으며, 기업 규모도 100인 이상의 큰 기업부터 5인 미만이 근무하는 아주 작은 기업까지 다양했다. 업종과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일생활 균형을 위한 의지를 갖고 각 기업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제도들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29.7%)이 가장 많았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4%), 제조업(18.6%), 도매 및 소매업(16.6%)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교육서비스업,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해 있다.
이번에 선정된 145개 기업들은 ▲진입형(100P~499P) 121개사 ▲성장형(500P~999P) 21개사 ▲선도형(1,000P 이상) 3개사로, 기업들은 등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26일(월)부터 다음 달 11일(수)까지(17일간)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2차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어느 하나가 서울시 내 소재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