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2024 정부혁신 대상에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프로젝트 수상
[AI 혁신] 2024 정부혁신 대상에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프로젝트 수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11.20 0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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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홍수 예측과 실시간 경고로 국민 안전 강화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 및 자율주행 트랙터 도입 사례
어린이집 원생 안전을 위한 비콘 기반 실시간 추적 서비스 도입도 수상
사진은 대형 디지털 지도에 실시간 하천 수위 예측을 표시하는 첨단 AI 홍수 모니터링 시스템의 모습. 스마트폰으로 경고 메시지가 전송되어 운전자가 침수 지역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공지능이 생성.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발한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프로젝트가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이용해 하천 수위 변동을 빠르게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홍수특보와 경고를 전달해 안전한 운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홍수특보 발령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며 홍수 위험 지점을 75곳에서 223곳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프로젝트 등 수상작을 14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꾼 점이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왕중왕전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총 647건의 혁신 사례가 제출되었으며, 이 중 최종 본선에 진출한 13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사례로 선정되었다.

■홍수 예측부터 안전 운행까지, AI가 책임진다
해당 프로젝트는 홍수예보관이 기상정보를 직접 분석하여 홍수특보를 발령하던 기존 체계에 AI를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AI를 이용해 하천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운전자에게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도입은 도로 및 지하차도에서의 침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는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환경부와 과기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국민이 홍수 위험 지역을 보다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여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IoT 비콘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아이들의 가방에 연결해 실종아동을 추적하는 시스템의 사진. 인공지능이 생성.

■정부혁신의 선두주자, AI 활용한 다양한 혁신 사례들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의 '노동력 부족, 로봇이 대체한다' 프로젝트는 농업 현장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트랙터를 도입하여 농업 효율성을 높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민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는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원생의 가방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있는 비콘을 넣어 교사의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아이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알림을 제공한다. 또한, 관악구 스마트 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종 시 빠르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혁신 확산을 위한 정부의 노력
행정안전부는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들을 전국에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혁신 사례들은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www.innovation.go.kr)’를 통해 공개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혁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의 'AI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 프로그램'이 대상을 수상하여 불법 촬영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한 사례들이 공공부문 전반에 확산되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부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소멸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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