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반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 미래의 안전을 보장
구비서류 없는 간편 행정, 국민 시간과 비용 절약
AI 국세 상담 서비스 도입으로 24시간 국민 지원 강화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정부혁신 왕중왕전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에서 15개의 우수 혁신 사례가 선정되었다. 행정안전부가 28일 발표한 이번 결과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담고 있다.
■폐가전 배출 디지털화로 국민 편의 증대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은 폐가전 배출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국민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국민은 기존에 사용하던 아파트 관리 앱을 통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원클릭으로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무거운 폐가전을 옮기는 불편함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며, 전국에 설치된 1만 3천 개의 폐가전 수거함을 디지털 지도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약 635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폐가전 배출에 대한 국민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딥러닝 기술로 아동학대 사망 예방 강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동사망 부검자료 약 2,500건을 분석하여 '아동학대 프로파일링 및 위험예측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은 경찰이 학대 사망 의심 아동의 사례를 분석하고, 기존의 학대 사례와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학대 사망 가능성, 주 가해자, 학대 방식 등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이 프로그램은 지자체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도 학대 피해 아동 가정의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분리 조치와 같은 예방적 개입을 수행하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혁신 왕중왕전,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에서 15개 우수사례 선정
행정안전부는 이번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를 포함해 총 3개의 분야에 걸쳐 혁신 사례를 모집하고 심사하였다.
이번 발표에서 선정된 15개의 우수사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국민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한국환경공단의 '폐가전 디지털 무상수거서비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아동학대 프로파일링 및 위험예측 시스템', ▲행정안전부의 '구비서류 제로화', ▲국세청의 'AI 국세상담 서비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디지털 전세보증 이행', ▲경상북도의 '출동통계 시스템에서 병상정보 확인', ▲한국의료정보원의 '디지털 건강정보 관리 서비스',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약자 지하철 모바일 안내 서비스', ▲관세청의 '빅데이터·AI 활용 해외 유해제품 차단', ▲서울시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방범 취약지역 분석시스템', ▲서울시 관악구의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AI 버스운전자 안전운행 모니터링',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보상 특별진찰 정보시스템 구축',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체납차량 경로예측 시스템' 등이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국민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행정 절차의 간소화를 통해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통해 다양한 정부 혁신 우수사례가 발굴되었으며, 앞으로도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오는 11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41점의 시상이 예정되어 있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