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이슈] 디지털 헬스케어 혁명, 당신의 건강 관리가 이제 AI의 손에
[AI이슈] 디지털 헬스케어 혁명, 당신의 건강 관리가 이제 AI의 손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10.08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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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급성장, 빅테크 기업이 주도
헬스케어의 새 시대, AI와 데이터로 맞춤형 의료가 현실로
의료비 절감에서 개인 건강관리까지, 디지털 헬스케어의 모든 것
디지털 치료, 원격의료, 웰니스 등으로 구분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인공지능이 생성.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고령화, IT 기술 발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 원격의료, 웰니스 등으로 구분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개인 건강 관리를 돕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애플은 애플워치와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건강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심박수, 운동량, 수면 패턴 등을 분석하고 건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AI 기반 헬스 코치 서비스 'Quartz'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원격진료부터 처방 의약품 배달까지의 밸류체인을 구축했으며, 원격의료를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초거대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사내병원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여 AI 기반 사전 문진,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 건강관리 코칭 등 의료진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혈당 관리 앱 '파스타',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솔루션 '카라 CXR' 등을 선보였다.

이러한 기술들은 모두 환자의 의료 경험을 보다 개인화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
Statist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해 2,58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 영역별로는 디지털 치료/관리 분야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 2029년 163.3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이어서 디지털 피트니스/웰빙 분야가 83.4억 달러, 원격의료 분야가 1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2024년 기준 미국(471억 달러), 중국(382억 달러), 일본(83억 달러), 영국(55.5억 달러), 인도(53.4억 달러) 순으로 시장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경우 24.6억 달러 규모로 예측되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긍정적인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원격진료/텔레메디슨 금지 등 법적 규제가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의료수가 적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고령화, 의료비 증가 등의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규제 개선, 기술 개발, 투자 확대 등 정부 지원과 함께 개인정보 보안, 의료수가 적용 등 해결 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대학교 경영대학 이용기 교수도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의 질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법적 규제를 완화하고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특히 만성질환 관리에서 큰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환자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
국내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으며, 특히 원격의료와 같은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하이퍼 클로바와 같은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업무를 지원하고 환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AI 기반의 스마트 설문 조사와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환자의 문진 시간 단축과 진료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혈당 관리 앱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솔루션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와 도전 과제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각종 스마트 기기와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는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법적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이슈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노력으로 이러한 장벽이 점차 완화된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한층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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