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단체 뉴스] 대한파킨슨병협회, 인큐텍과 장애인 AI 교육을 위한 협약 체결
[협단체 뉴스] 대한파킨슨병협회, 인큐텍과 장애인 AI 교육을 위한 협약 체결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4.06.0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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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교육 통해 경쟁력 갖춘 장애인 육성 및 취업기회 제공
장애인 지정 비장애인 파트너 육성으로 거주지 중심 홍보요원 양성도 병행
왼쪽부터 대한파킨슨협회 부회장 이애자, 인큐텍 송인규대표, 협회부회장 권영옥, 사무국장 정광주
왼쪽부터 대한파킨슨협회 부회장 이애자, 인큐텍 송인규대표, 협회부회장 권영옥, 사무국장 정광주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대한파킨슨병협회와 인큐텍이 장애인을 위한 AI 교육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AI를 학습하여 취업 기회를 넓히고자 하며,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장애인의 현 주거지역 홍보요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전문가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장애인 고용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장애인 고용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장애인 고용률은 3.1%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용주들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부담감과 편견, 그리고 장애인 고용에 따른 추가 비용 등을 이유로 들며 고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AI 교육을 제공하여 그들의 일할 능력과 의욕을 높이고, 고용주들에게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고용 부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AI 기술은 많은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한파킨슨병협회의 양성동 회장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후천적인 장애자로서 일을 할 의향은 있으나, 신체 능력의 저하로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체 장애인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 라고 말했다.

인큐텍의 송인규 대표이사(고려대학교 겸임교수)는 "생성형 AI의 능력은 부분적으로 이미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AI를 공부한 장애인은 경쟁력 있게 일을 할 수 있다. 인큐텍의 목표는 장애인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AI학교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마이지니 과정이 그 작은 시작이다. 뜻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와 블록체인 전문 교육기관인 인큐텍은 2023년 6월부터 AI 교육을 시작했으며, 대한파킨슨병협회와 함께하는 마이지니 5기 과정은 6월 16일 개강하여 4주 동안 진행된다. 등록은 인큐텍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실시간 과정으로 장애인과 장애인이 지정한 파트너로 함께 지역전문가로 활동할 비장애인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많은 장애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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