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 가까이 있는 죽음을 정면으로 다룬 이야기
죽음에 대한 심오한 고민의 흔적을 담은 책
죽음에 대한 심오한 고민의 흔적을 담은 책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죽음이 꼭 삶의 마지막이기만 할까?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결정적 죽음을 우리는 살면서 적어도 몇 차례 경험하지 않는가?
현실 같은 소설, 인생 같은 영화 속 주인공들이 삶과 죽음에 관해 던지는 놀랍고도 심오한 질문. 왜 사는지, 어떻게 죽을지, 깊이, 먼저, 사색한 철학자들의 대답을 이 책에 담았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류는 유례없이 죽음의 공포에 둘러싸여 있다. 전 세계 사망자 수가 한 도시의 인구보다 많다는 소식을 접하곤 두려움에 움찔하다가도 도시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다는데 그다지 큰 변화 없는 일상에 불현듯 서늘해지는 것이 코로나 시대의 현주소다.
하지만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경제 지표처럼 무감각하게 비교할 수 있을진 몰라도, 가까운 사람이 확진자가 된다면 그 고통은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도대체 죽음의 무게는 왜 이리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볍고 또 이토록 견딜 수 없을 만큼 무거운 것인가?
저자는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자조가 만연한 코로나 블루 시대, 죽음을 정면으로 다룬 이 책이 ‘과연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자신의 존재를 선명하게 비추어줄 단 한순간'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우리가 살아남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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