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연, 세시풍속 행사, 특별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연휴 기간 시립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 휴무 없이 운영…서울문화포털서 확인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서울시는 2024년 추석 연휴 기간(9월 14일~18일) 동안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시내 곳곳의 문화시설에서 대형 축제와 전통 체험 행사, 그리고 특별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예정으로, 추석 연휴를 서울에서 보내는 이들에게 풍성한 ‘문화 명절’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심 속 대형 축제와 전통 체험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거리극, 전통연희, 무용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16일과 18일 저녁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의 달'이라는 대형 보름달 오브제가 설치되어 시민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돈화문 국악로에서는 서울국악축제가 열려 전통 국악 공연과 국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전통문화 공간에서는 세시풍속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강강술래, 전통주 나눔 등의 한가위 공연이 펼쳐지며, 운현궁에서는 민속놀이 체험과 송편 나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골목 시장과 국악단 비단의 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특별 프로그램
서울의 주요 박물관들도 추석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전통놀이와 사물놀이 공연이 열리며,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백제 시대의 복식 체험과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세대 간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기후 변화와 자본주의 위기 속에서 예술가들이 매체를 선택하고 갱신하는 과정을 담은 전시가 열리며, 사회적 소수자들의 경험과 다양성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영화와 함께하는 추석의 밤
추석 연휴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 ‘달빛 아래 낭만 극장’이 열린다. 16일부터 18일까지 저녁 7시부터 ‘건축학개론’, ‘첨밀밀’, ‘라붐’이 상영되며, 연휴 기간의 밤을 낭만적인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휴에도 쉬지 않는 문화 시설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의 주요 문화시설들은 휴무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은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서울문화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서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