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디스플레이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구축한 ‘잡매칭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K-디스플레이 전시회가 개최되는 14~16일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정부 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하여 우수 배출 인력을 업계에 매칭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고도화, Micro-LED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인구 수 감소, 중소기업 및 비수도권 지역 취업 기피 현상에 더해 첨단산업(반도체, 배터리) 간 경쟁 등으로 구인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인력양성사업과 연계, 각 사업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력을 구인기업에 매칭하는 프로그램에 더해 ‘글로컬’을 컨셉으로 ‘해외우수인재’ 매칭을 통해 국내 인력 감소에 따른 구인난 해소와 더불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현지 인력 수급 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D 양대 패널사와 함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한다. 동진쎄미켐(소재·부품), 주성엔지니어링(장비), 선익시스템(장비), 필옵틱스(장비·설비), 미래컴퍼니(장비) 등 매출액, 기업규모 등을 고려해 성장이 기대되는 우수 협력사 25개사가 참가하여 인사담당자와 청년 구직자간의 1:1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더불어 잡매칭시스템 내 ‘디스플레이 우수기업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기업의 채용공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채용상담·취업컨설팅·전시투어·취업토크콘서트 등을 지원한다.

또한 채용박람회에서는 하노이 국립공과대,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학생회(VSAK)와 협력하여 양질의 베트남 인력이 업계에 매칭될 수 있도록 하고, 이 외에도 전국 66개 대학의 유학생을 초청해 우수한 해외 인재 참여를 독려하고 업계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는 ‘해외인재 상담관’을 상시 운영하여 해외 현지 진출 기업과 국내 구직자에게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직자들의 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해 행사 둘째 날에는 전시장 무대에서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김범준 교수, 삼프로TV 권순우 본부장 등 각 분야에 대한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볼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철 기자 listkyc@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