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생존률 87%...저금리 대출부터 사업자금 등 지원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소상공인 재기를 위해 패키지형 심폐소생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 200명보다 2.5배 확대한 500명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참여할 소상공인 235명을 모집한다.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는 2021년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800ㅇ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참여기업의 평균 생존률을 87%로 전국 기업의 평균생존률 64.1%보다 현격히 높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업종닥터'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짧은시간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종닥터는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주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느끼는 온라인 마케팅과 재기를 위한 특화 교육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재기에 꼭 필요한 저금리 자금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대출금리 중 2.5%p를 최대 5년간 보전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또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수행한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장 임대료와 제품개발 등 재기를 위한 사업자금 최대 2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선 사후 2년간 밀착 관리도 제공한다. 전문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컨설팅 내용에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인 개선안이 필요한 경우 후속 컨설팅도 해준다.
이번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 지원대상은 실패경험이 있으나 재도저 ㄴ의지가 높은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재기 의지와 도전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대상을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참여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들이 서울경제의 든든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