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동물교감자연테라피' 프로그램 시작
[화제]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동물교감자연테라피' 프로그램 시작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7.0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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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평생교육과 성인장애인평생교육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
치유견 코난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감의 시간으로 인지 기능 향상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가 발달장애인 주간이용시설인 ‘더불어숲주간센터’에서 성인 중증발달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동물교감자연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학회장 변성원)가 안산시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주간이용시설인 ‘더불어숲주간센터’에서 성인 중증발달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동물교감자연테라피' 프로그램을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7월 1일 첫 수업을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포용적 가치 실현 융합프로그램으로, 신뢰감 형성을 시작으로 인지 기능 향상과 행복감 증진에 초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나라(NARA)평생교육원이 진행하는 ‘동물교감자연테라피’의 일부로, 안산시 평생교육과 2023년 성인장애인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된 24회 구성의 프로그램 중 6회를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향기치료 아로마테라피와 생활예술 컬러테라피를 기반으로 동물교감 치유가 융합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수상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첫 수업에는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조장호 선생과 치유견 코난이 펫 파트너로 참여하였다. 조장호 선생은 "참여자들이 코난을 만나면서 많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코난도 사람들을 매우 좋아하는데, 사람들의 회복을 돕는 일에 함께 하면서 행복해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불리고 싶은 별명을 정해보기도 하고, 강아지를 만나는 예절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후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치유견을 쓰다듬고 안아보는 교감치유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는 매우 기분이 좋다", "다음주에 또 만나자", "코난 사랑해!" 등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였다.

자연미감 한봉숙 대표는 "치유견과의 교감을 통해 성인 중증장애인들이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행복하고 뭉클해진다"고 전했다.

더불어숲주간센터 김효영 원장은 "참여자들이 치유견에 대한 거부반응 없이 편안하게 교감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며, 앞으로의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동물교감자연테라피' 프로그램은 중증발달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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