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만의 컨택센터 칼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마음을 치유하다
[황규만의 컨택센터 칼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마음을 치유하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7.02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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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황규만 부회장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황규만 부회장

(사)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임원들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으로 Leaders Workshop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먼 거리이지만 숲 속에서 20시간 정도 머물며 과도한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컨택센터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방문한 국립산림치유원은 2016년 10월18일 개장하여 올해로 8년이 된 시설로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산림복지단지이다. 

특히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산림치유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치유 숲길과 휴양시설 그리고 숙박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다도와 Singing Ball 명상, 치유장비체험과 다스림 숲 산책 등 4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다. 

서울과 다른 울창한 숲으로 둘러 쌓인 치유원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치유될 것 같았는데 숲과 연못으로 둘러 쌓인 다실에서 향긋한 녹차 향과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고, 천장이 높은 멋진 공간에서 싱잉볼 소리에 맞춰 호흡도 하고, 각자 본인에게 잘 맞는 주파수를 가진 싱잉볼을 골라 직접 싱잉볼을 치면서 명상을 하였다. 

2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숲 속에서 진행된 다도와 싱잉볼 명상을 통해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함께 마주 앉아 어떻게 하면 컨택센터산업이 기업과 상담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였다. 

특히 AICC와 인간 상담사의 관계를 잘 정립해 고객에게 신속, 정확하게 따뜻한 공감의 마음을 담아 전할 수 있는 방안들도 모색했다.

다음 날에는 음파반신욕기 체험을 했는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원적외선 온열과 평소 사용하지 않는 미세 근육의 근력을 강화하고 골밀도 중가를 도와주는 음파진동이 동시에 일어나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체험으로 산림치유사와 1시간 동안 숲 길을 걸으며 숲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 특히 맨발 걷기는 몸 안에 남아 있는 전기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Earthing효과와 지압효과가 있어 요즘 유행인데 1.2km의 코스는 숲 속과 영주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포함되어 있어 눈도 즐거웠다. 

20시간의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냈는데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되는 경험을 한 임원들은 다음에는 치유가 필요한 직원들과 같이 오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한편, 산림복지진흥원은 경북 영주에 국립산림치유원과 2008년에 개장한 1호 횡성숲체원을 포함한 7개의 숲체원과 7개의 치유의 숲이 도시 생활에 지친 국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 동안 힐링언스 선마을과 충주 옹달샘에 비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고 있음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분들이 아마추어라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이번에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 4명 모두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프로의식을 가지고 치유프로그램이 진행해 주셨다.

황규만
(사)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부회장
(사)한국액티브시니어협회 회장
(사)푸른아시아(기후위기 대응 NGO 환경단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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