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사전 제6판, 기계·금속 분야 신직업 공개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이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6판 발간을 위해 조사한 <기계·금속·재료 분야> 신규 직업을 공개했다.
고용정보원은 급변하는 직업세계를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국민의 진로 선택을 지원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한국직업사전』을 발간하고 있다. 매년 산업·직군별 조사 후 종합·정리하여 통합본을 발간하며, 2019년도에 발간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5판 기준으로 총 16,891개의 직업이 등재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고용직업분류 기준, 제조 연구개발직 및 공학 기술직, 기계설치 정비·생산직, 금속·재료설치·정비·생산직 등 총 994개 직업 및 후보 신규 직업을 선정한 후 사업체 직무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정부의 신성장산업 육성·지원과 함께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직업이 태동하는 등 변화가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경제 활성화 등의 정책과 맞물려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기술이 산업현장에 접목되면서 다음과 같은 주요 신규 직업이 등장했다.
▲ 수소충전원: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 수소충전안전관리자: 수소충전소의 설비와 시설 안전관리를 맡아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한다.
또한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 전환(DX)을 견인하는 디지털 신기술이 각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직업이 나타났다.
▲ 디지털트윈엔지니어: 현실 세계에 대응하는 가상 세계를 구축하여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
▲ IoT서비스융합기획자: IoT 적용 서비스 분야에서 지능형 서비스를 기획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 자율주행소프트웨어개발자: 자율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생물자원의 자본화에 따라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연구의 핵심 인력인 종판별전문가를 비롯하여 컴퓨터, 데이터베이스, 통계를 기반으로 화학 분야의 문제 해결 전문가인 화학정보학자, 업무공정 자동화 개발자인 RPA개발자 등 신생 직업도 함께 조사·등재했다.
▲ 종판별전문가: 다양한 생물종을 식별하고 분류하며 새로 나누는 작업을 한다.
▲ 화학정보학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통해 화학 분야 문제를 해결한다.
▲ RPA개발자: 인공지능 기술과 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업무공정을 단순화하는 RPA 머신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응용 능력은 모든 근로자에게 필요한 공통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