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형의 시니어비즈니스 이야기52] 일본 지자체 전시체험관의 고령친화제품 홍보 기능
[김수형의 시니어비즈니스 이야기52] 일본 지자체 전시체험관의 고령친화제품 홍보 기능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5.07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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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지자체에 개호실습보급센터 설치해 의료기기, 용품 체험 전시 및 상담 서비스 제공
 김수형 ㈜에버영피플 디지털 교육 사업 팀장
ㆍ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ㆍ인천광역시 노인정책자문위원

일본 후생성은 1992년부터 48개 지자체에 개호실습보급센터를 설치해 의료기기, 용품 체험 전시 및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개호실습연수센터는 기초자치단체 주도형으로 양질의 복지인력 양성 및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후쿠오카시에 위치한 개호실습보급센터는 간호 침대 나 휠체어 등 노인과 장애인의 개호 및 자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 용구를 전시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상담에 응하고 있다. 

고령자들이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욕실ㆍ화장실 개조 사례를 보여주는 모델 룸을 마련하고 있다. 복지용구전시장의 주요 전시품으로는 침대용품, 일용품, 화장실 용품, 목욕용품, 커뮤니케이션 용품, 이동기기, 의류 등이 있다.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모델 룸은 고령자나 장애인에게 생활이 편리한 주택을 소개하며, 거실, 화장실, 욕실에 맞는 개선안을 소개하는 주택 모델 코너와 다다미방과 화장실 개선을 보여주는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모델 룸에서는 주택 개선의 방법이나 복지용구, 주택 설비의 이용 등 다양한 전시품이 주택과 어울려 설비되어 있고, 손잡이나 리프트, 욕실 보조기구 등을 실제로 체험하며 신체 상황 등에 맞는 주택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본 후쿠후쿠프라자 개호실습보급센터 복지용구 전시
일본 후쿠후쿠프라자 개호실습보급센터 복지용구 전시

일본 오이타현에 위치한 사회복지연수센터 역시 일본의 시니어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주요 시설 중 하나다. 

본 시설은 복지인력 양성 및 관리를 위해 자치단체별로 세워진 대표적인 것으로 오랫동안 정든 지역에서 안심하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주 대상으로 한다. 

연수센터는 이들이 건강하게 자립하여 살 수 있는 ‘건강수명’의 기간 동안 생활 속에서의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일본 오이타현 사회복지연수센터 고령친화 욕실 환경 및 낙상예방 안내
일본 오이타현 사회복지연수센터 고령친화 욕실 환경 및 낙상예방 안내

오이타현 사회복지개호연수센터는 개호에 관한 최신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이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사회복지에 종사하는 전문가에게 더 적합한 곳이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이곳에서 사회복지와 관련된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센터는 이를 통해 일본의 사회복지를 짊어질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이타현은 또한 고령자종합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사회복지사업에 종사할 인재 확보에 주력하는 것과 동시에 고령자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자립이나 개호에 대한 각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별로 편한 용구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각 장애에 적합한 용구 선택법, 사용법, 구입방법 등에 관해 조언해 준다. 지역민 누구나가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고령사회를 지향한다. 

 김수형 ㈜에버영피플 디지털 교육 사업 팀장
ㆍ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ㆍ인천광역시 노인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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