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3대 광고회사의 하나인 영국 WWP의 최고경영자(CEO) 마틴 소렐의
견해를 토대로 한 것이다.
소렐은 20일 WWP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세계 광고시장
의 조기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을 것 같다고 파이
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소렐은 증시폭락 때문에 광고시장 조기회복 전망이 흐려졌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증시 하락세가
기업 수익성 및 소비자신뢰에 악영향을 미쳐 결국 `더블 딥"(이중침
체) 가능성을 높였음을 지적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는 현재로서는 경제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이에 따른 광고시장 회복
세 반전이더욱 지연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이 신
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향후 광고시장에 대한 소렐의 최근 조심스러운 전망이 결과
적으로 맞아떨어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아테네 올림픽이 미디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04년까지는 광고비 지출이 눈
에 띄게 늘어나기 힘들것이라는 앞서의 예측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WPP의 상반기 매출이 8% 감소하고 영업권 상각후 세
전이익은 15% 줄어든 2억1천만파운드(3억3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
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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