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소는 행정사사무실 보다 단순한 업무로 안정적 소득 올리기 쉬워
취업버스, 행정사 겸업 돕기위해 직업소개소 창업프로그램 지원
![행정사 통계현황 [출처: 대한행정사회]](/news/photo/202309/97425_37399_854.jpg)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최근 몇년사이 주변에서 행정사 자격을 취득한 지인을 어렵지 않게 보게된다. 하지만, 자격증 취득자 중 상당수가 창업을 포기하거나 창업 후에도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없어 겸업할 아이템을 찾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다.
대한행정사회 통계에 의하면 2022년 12월 31일 현재 국내 행정사 숫자는 423,009명으로, 일반행정사 414,876명, 외국어번역 846명, 해사행정사 6,687명이다. 이중 영업신고를 한 행정사는 10,047개고 9,609개가 영업중, 438개가 휴업중이다.
행정사가 하는 일은 3000가지 이상이고, 개업한 행정사의 한달 수입은 100~150만원 수준 정도[연합뉴스], 월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 이상[조선일보], 평균연봉이 3,828~6,264만원 정도고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행정사 카페] 등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다.
행정사가 겸업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행정사가 겸업할 시 최고로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은 '직업소개소(인력사무소)'다.
이유는 행정사 자격소지자 423,009명 중 매년 300명 가량 배출되는 일반합격자를 제외한 절대다수가 공무원 출신인데, 직업소개소는 공무원 2년이상 경력자는 대표 및 임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직업안정법에 의하면 공무원 출신은 직업상담사나 사회복지사 등 자격을 따로 취득하지 않아도 경력만으로 곧 바로 창업이 가능하다.
공무원 출신 행정사가 직업소개업을 할 경우 장점은 별도의 자격을 취득하지 않아도 되고, 동일한 사무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행정사 서비스업무를 하면서 비교적 단순한 업무인 취업알선 업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행정사 업무는 3000가지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 하지만 대부분이 변호사, 법무사, 노무사, 세무사, 회계사 등 타 전문직과 영역이 겹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많은 행정사 자격소지자가 창업을 포기하거나 창업 후 저소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직업소개업은 행정사 업무에 비해 업무내용과 수익모델이 단순하다. 적절한 거래처만 확보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어 겸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취재과정에서 만난 많은 행정사들이 직업소개업을 겸업하고 있었는데,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이었다. 일부는 주력을 행정사에서 직업소개업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행정사들의 직업소개소 창업을 돕기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등장했는데, 대표적인 교육기관은 (주)취업버스로 ▶1단계: 직업소개소(인력사무소) 창업이론 과 실무 ▶2단계: 직업소개소(인력사무소) 인큐베이팅 ▶3단계: 창업 후 거래처 제공과 수익모델 정립 과정을 개설하여 겸업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아웃소싱을 사랑하는 모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