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이상 고학력자 노동인력 비중 25% 돌파
대졸이상 고학력자 노동인력 비중 25% 돌파
  • 승인 2002.09.02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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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인플레의 여파로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노동인력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노동인력의 평균연령도 11년만에 4세가량 많아
진 36.5세를 기록했다.

또 산업전반의 전문화추세와 지식산업의 비중확대등의 영향으로 월 3
백만원이상받는 고임금 근로자가 최근 2년새 2배이상 급증,전체근로자
의 10%를 넘어섰다.

1일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6월기준)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에 따르
면 5인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중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비율이
25.2%로 지난90년14.4%에서 11년만에 10.8%포인트나 높아졌다.

전문대졸업도 지난90년 6.2%보다 2배이상 늘어난 14.5%를 나타냈다.

반면 중졸이하 근로자비율은 90년 31.2%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
를 보여 지난해에는 13.4%까지 떨어졌다.

임금구조를 보면 펀드매니저,과학자,공학전문가,IT기술자등 지식근로
자가 늘어난데다 매년 임금인상까지 겹쳐 3백만원 고임금근로자 비중
이 외환위기 직후인98년의 5.0%보다 2배이상 증가한 10.4%로 치솟았
다.

근로자의 경력년수별 임극격차는 계속 줄어들어 지난90년 1년미만의
근로자임금을 1백으로




봤을때 10년이상 근로자는 2백17.6이었으나 지
난해에는 1백87.2까지감소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연봉제를 도입한데다 연공서열보다 능력에 따른
능력급제를채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력간,기업규모간 임금격차도 확대되는 추세다.

고졸 3~4년차의 임금을 1백으로 했을때 대졸1년미만의 임금은 1백17.3
으로 2000년의 1백9.1보다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29인 사업장 근로자의 임금을 1백으로 했을때 5백인이상 대규모
사업장의임금은 1백30으로 95년이후 매년 격차가 커지고 있다.

연령에 따른 임금추세를 학력별로 보면 대졸근로자의 경우 55~59세(월
2백91만6천원)까지는 계속 상승하다 60세가 되면 오히려 감소하고 있
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으로 직장에서 밀려난 중년근로자들이 임
금이 상대적으로 싼 비정규직근로자로 재취업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종별 임금수준은 고위임직원및 관리자가 2백45만6천원으로 가장 높
고 다음으로 전문가(1백92만원),기술공및 준전문가(1 백59만8천원)등
의 순이다.

한편, 단순노무직은 평균 81만9천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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