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같은 사실은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303
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주 5일 근무제의 도입에 관한 조사를 실
시한 결과, 향후 몇 년 내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
는 62.6%(157개사)에 달했다.
또한 주 5일 근무제가 채용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체는 70%(212개사)였다.
그러나 주 5일제 실시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24.8%(75
개사)였으며,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업은 5.3%(16개사)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47.5%(144개사)가 격주휴
무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주5일제 실시업체는 아직 17.2%(52개사)에 불
과했다. 또 35.3%(107개사)가 주 6일 근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업종별
주 5일 근무제를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는 업종은 교육(42.9%)이었으
며 정보통신(32.3%), 제약( 33.3%)이 그 뒤를 이었다.
주 5일 근무제를 가장 빨리 도입한 은행권을 포함하고 있는 금융은 보
험사 및 일부 카드사가 아직 주 5일제 검토단계에 머물고 있어 주 5일
제 실시기업은 21.7%에 그쳐 4위에 머물렀다.
유통무역은 20%, 건설 20%, 석유화학 18.8%가 주 5일제를 실시하고 있
었다.
반면 제조, 조선·기계·자동차·철강은 각각 9.5%, 4.2%만이 주 5일
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또한 주5일 근무제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금융권이 77.8%로 가장 많았
으며 정보통신(76.2%)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선·기계·자동차·철강(69.6%), 외식식음료(66.7%), 석유화학
(65.4%) 등의 순으로 주 5일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지전자, 제
조도 각각 63.2%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주 5일 근무제로 채용증가를 기대하는 업체는 교육으로 71.4%나 채용
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이는 기업들의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학교 수업도 주 5일이 될 가
능성이 커지면서 주말 교육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을 예상, 학습지 선
생들을 더 많이 채용할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운송 택배 업체들도 66.7%나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었다.
주 5일 근무제로 여행하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게
따른 운송인력도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그 외의 대부분 업체가 30%대 미만으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
었다.
또한 제약, 석유화학, 제조, 교육, 운송택배 업체들은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채용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미 33.3%가 주 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제약은 86.7%가 주 5일제가
채용증감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업 형태별
기업 형태별로는 13개사 중 8개사가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이 61.5%로 가장 많이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벤처기업은 9.1%만이 주 5일 근무제였다.
종업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은 18.6%가 주 5일 근무제였으며 대기
업은 14.3%가 주 5일 근무제 였다.
또한 종업원수 300명이상 1000명 미만의 중견기업은 13.8%가 주 5일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기업이 격주로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54.5%, 대기업 52.1%, 중소기업 46.3%, 중견기업 45%가 격
주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 5일 근무제 도입 여부에 대해 외국계 기업은 100%가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답했으며 대기업은 70%가 도입할 것으로 보인
다.
중견기업은 60.9%, 벤처기업은 60%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중소기
업은 50.8%만이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채용 증감 여부에 대해 대부분의 기업이 별 차
이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82.5%가 채용증감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대기업
66.4%, 벤처기업 63.6%, 중견기업 62.5%가 채용 증감에 변동이 없다
고 응답했다.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곳은 벤처기업이
36.4%, 대기업이 29.4%, 중견기업이 27.5%, 중소기업이 13.8% 였다.
채용증가시 채용 형태로는 대부분 비정규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75개 기업중 61.3%(46개사)가 비정규직 채
용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38.7%(29개사)만이 정규직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 됐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