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력, 역량 등 자신의 능력에 맞게 소개직종 선정하는게 중요
무계획, 무대포, 무집중 상태에서 무작정 욕심부리는 건 금물

앞에서 여러번 설명한 대로 창업하기 전에 심사숙고할 분야가 주로 소개할 직종(Item)의 선택입니다. 저희 리크루트센터에서 1개월간 창업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달 내내 가장 강조하고 같이 고민하는 부분이 주 소개직종 선정입니다. 이게 정해지지 않으면 다른 작업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별의미가 없습니다.
입지, 거래처 발굴 계획과 세일즈 키트(회사소개서, 견적서, 계약서 등), 인력수급 방법, 벤치마킹 및 현장실습, 예산 및 자본계획도 아이템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템 선정이 사업의 90%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한국고용정보원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직업소개소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소개직종의 분포와 특징을 알아보고, 창업시 고려할 수 있도록 아이템별 특징을 4~5회로 나누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유료직업소개소에서 주로 소개되는 분야는 건설인력(52.2%) 〉 식당·파출(36.7%) 〉 공장(16.9%) 〉 상용(15.4%) 〉 사무(14.5%) 〉간병(14.2%) 〉전문직(9.2%) 순입니다.
기타 32.3%는 분류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구분이 어렵지만 물류인력, 콜센터 상담원, 미화원, 택배기사, 라이더, 농어촌인력, 방문판매사원, 여관 및 펜션 인력, 행사인력(예식장, 호텔, 판촉, 단기 알바 등)이 포함된 듯 합니다.
창업시 아이템 선정도 위 순서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자본력과 처지에 맞게 선정하면 됩니다. 욕심이 앞서 많은 자본력이 필요한 아이템을 하겠다고 무대포로 달려들거나, 집중하지 않고 무계획으로 무작정 달려드는 건 금물입니다.
모든 통계자료는 무시하지 못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충분히 시행착오를 거치며 형성된 집단지성이 반영된 자료이기 때문에 개인의 믿지 못할 감보다 훤씬 현실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력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직종을 선택할 때는 위 표에 제시된 통계자료를 반드시 반영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다음회부터는 시장에서 주로 소개되는 직종별 특징과 수익모델,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이효상 국장 주요 경력]
∎ 100만인 일자리 찾아주기 협동조합 이사장
∎아웃소싱타임스 취재국장(현)
∎리크루트센터(구: 백만인취업센터) 대표(현)
∎네이버·다음 카페/세리 포럼: 아웃소싱을 사랑하는 모임 운영자
∎직업소개소·아웃소싱·용역 창업세미나 운영(2013년~현재)
[주요 저서]
∎대통령에게 드리는 이태백의 절규
∎아웃소싱 우수사례집(지식경제부 출간/공저)
∎NCS 직업기초능력 10대역량 이론 및 필기(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