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응답자는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 계획
30대와 40대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업(목공/전기설비 등)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직장인들의 은퇴시기가 빨라지면서 성인남녀 2명중 1명은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생 동안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인생 이모작, 두 번째 직업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성인남녀 1,024명이 참여했다.
먼저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1.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30대 응답자 중 68.8%, 40대 중에는 71.8% 50대 중에는 81.8%로 30대이상 전 연령대에서 모두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20대 중에는 38.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번째 직업을 위한 준비 방법으로는 ‘전문 자격증 취득’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전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1.3%(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 공부(33.0%)’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관심 업종을 경험(28.1%)’하거나 ‘전문 기술을 습득(목공/전기설비 등_22.8%)’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 응답자가 많았다.
실제 계획하는 두 번째 직업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자격증을 기반으로 한 전문직’을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53.0%(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다른 직무로 재취업(40.2%)’을 희망하거나 ‘카페 등 오프라인 창업(23.6%)’순으로 계획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20대 응답자 중에는 상대적으로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25.0%)’를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타 연령대에 비해 많았고, 30대와 40대 중에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업(목공/전기설비 등_22.4%, 24.7%)이 타 연령대에 비해 많았다.
설문 참가자들은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고 싶은 시기는 ‘지금’이라 답했다. 조사결과 20대 응답자는 20대를(64.8%), 30대는 30대를(74.5%) 40대는 40대를(828%), 50대는 50대를(100%)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는 형태로 부업(40.2%) 보다는 본업으로(59.8%) 시작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아, 전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러한 답변은 연령대와 비례해 높아 20대 중에는 52.1%, 30대는 64.2% 40대는 65.6% 50대는 75.0%로 높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는 평생 동안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평생 몇 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 2.6개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평균 2.5개, 30대는 평균 2.8개, 40대는 평균 3.1개, 50대는 평균 3.0개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폭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