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2.5%, IMF 이후 최저 수준
실업률 2.5%, IMF 이후 최저 수준
  • 승인 2002.10.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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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
어졌다.

그러나 노동계는 계약직이나 비정규직 근로자비중이 높아지는 등 고용
행태는 불안해지고 있어 의미없다는 반응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실업
자는 57만3,000명으로 전월보다 8만5,000명이 줄었다.

실업률도0.4%포인트 감소한 2.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전인 97년10월의 2.1% 이후 최저수준으
로 5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자 수 역시 97년 11월의 57만3,000명 이후 가장 적다.

이처럼 실업률이 크게 떨어진 데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 음
식숙박업과 건설업 부문에 대한 취업이 늘면서 실업자가 크게 감소했
으며 방학이 끝난 재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
했다.

연령별로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전월대비 실업자와 실업률
이 감소했다. 청년실업률도
▲10대 8.2%
▲20대 5.5%
▲30대 2.5%로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0.5%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근로형태상 임시직과 일용직 등 비정규직 비중이 52%를 넘는
등 고용구조는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

8월말 현재 전체 임금근로자 1,363만명 가운데 계약직근로자는 151만명
으로 1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약직중 계약기간이 1년이하인 근로자
가 89.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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