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출장소 등 70개 확충해 서비스접점 171개로 확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300만 원의 구직 지원금을 지원하는 구직촉진수당 신청에 신청 개시 2주 만에 14만명의 신청자가 대거 몰리며, 코로나19 발 고용한파를 짐작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기준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 수는 총 13만 9638명으로 14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5만 9964명을 포함한 숫자로, 사실상 14일 동안 14만 명의 신청 접수가 이뤄진 셈이다.
특히 신청자 대다수가 18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층에서 발생해, 코로나19 이후 얼어붙은 고용시장에서 실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연령별 신청자를 살폈을 떄 청년층에서 8만 7610명이 신청 접수하며, 전체 신청자 중 63.3%를 차지한 것. 이어 만 35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 층에서 4만 8694명이 신청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2518명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했다. 청소년 층은 82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저소득 구직자 및 청년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형별로 구직촉진수당 또는 취업 활동 지원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한국형 실업부조다.
구직촉진수당의 경우 1인당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해 101개소 고용센터 외 출장소와 중형센터 등 70개를 추가로 구축하며 서비스 접점을 171개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신청자에 대해서는 소득과 재산 등 수급 자격을 확인하고 구직촉진수당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