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독일 자동차부품산업 해외 아웃소싱 활발
해외소식-독일 자동차부품산업 해외 아웃소싱 활발
  • 승인 2002.10.26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자동차부품 산업의 해외 아웃소싱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산업연맹(VDA), PWC, Center Automotive Research(CAR) 등
이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독일 자동차부품
산업의 고용창출은 무려 50% 이상 늘어나겠지만, 이는 주로 외국 생산
기지에 한한 것이며, 독일 국내에서는 비용 절감, 전문인력 부족 등으
로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독일 내 시스템 부품 공급업계와 서비스 정비업계의 4분의5 이상
이 전문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중 절반
은 간부직 기술인력을 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보고서에서는 “독일 내 전문인력 공동화 현상은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독일이 시장변
화 여건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이 분야의 국내산
업 발전에 큰 위험이 뒤따를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은 연간 75%씩 고속성장을 멈추지 않는 분야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동차 산
업에서의 부가가치가 점차 완성차보다는 부품에서 창출되는 비중이 늘
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생산에서 전기 및 전자분야의 중요성
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CAR의 두덴회퍼 회장은
“2010년쯤 되면 자동차는 이미 달리는 컴퓨터”라고 표현하기도 했
다. 또한 완성차 제작의 30% 가량이 외부 부품조달로 이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