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일텔레서비스·CIC코리아 등 지난해 대기업에서 대거 분사한 콜센
터 운영대행 전문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외부 영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
어서 관련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기업 출신 콜센터 운영대행 업체들의 외부영업 강화 추세는 분사
후 모기업 콜센터운영대행을 통한 아웃소싱 노하우 축적과 조직정비
를 마무리 해 외부 고객 확보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기 때
문이다.
여기에 내년을 기점으로 모기업과의 운영대행 전속계약이 끝나 는 경
우가 많아 이들 분사 기업의 외부 영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CJ홈쇼핑에서 분사한 제일텔레서비스(www.ctservice.co.kr)는
올 들어 현대해상·현대카드·국민카드·제일BC카드 등 다수의 고객사
를 확보했다.
지난해 거의 대부분의 매출을 CJ홈쇼핑에 의존했던 제일텔레서비스는
외부 영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모회사의 매출비중을 60%까지 줄여나
갈 생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확충에 대비해 우수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규모, 고수익성 위주의 고객사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라
고 말했다.
데이콤에서 분사한 CIC코리아(www.cicservice.com)는 지난해 말까지
전체 매출액 중 데이콤 비중이 90%를 웃돌았으나 연말까지 데이콤 이
외 고객을 통한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들어 외국계 기업·통신사·금융권 고객을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
한 CIC코리아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서울 강남에 500석 규
모의 제2 콜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내년에는 지방에 제3 콜센터를 구축
할 계획이다.
지난해 KT의 114 전화번호 안내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한국인포데
이타(www.koid.co.kr)는 연말부터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외부고객 확
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전남·충북·부산 등 KT의 지방 콜센터 업무 대행사업만 수행하
고 있는 이 회사는 자체 구축한 콜센터를 통해 연말부터 보험사 아웃
바운드 텔레마케팅 대행, 신용카드사 고객관리 대행, 각종 통신상품
판매, 고객관리 등의 외부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LG텔레콤 수도권고객센터가 분사한 씨에스리더는 LG텔레콤·LG
전자·LG카드 등 LG그룹 계열사만을 대상으로 서비스해 왔으나, 최근
별도 콜센터를 구축해 그룹사 이외의 고객사 대상의 콜센터 운영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텔레마케팅협회 관계자는 "많은 분사 기업이 모기업
과 맺은 전속 서비스 계약 만료를 앞둬 외부 영업에 더욱 치중할 것이
고 타대기업의 콜센터 분사도 늘어나 콜센터 운영대행 업체간의 경쟁
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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