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자중 25%가량은 두 달안에 다시 직장을 잡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인수 박사가 분석한 "지역별 실업탈출 확률 및 요인
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평균 실업기간은 10.8개월 로 나
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9.29개월인데 비해 비수도권은 11.86개월로 수도권에 거
주하는 실업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두달 반 정도빨리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평균 실업기간은 전라도지역이 10.95개월로 가장 길었고 다음
은 △충청 10.6개월 △대전.대구 각 10.2개월 △경기 9.5개월 △서울
8.65개월 △인천.광주.울산 각 8개월 △경상도지역 6.96개월 순으로
영.호남간 차이가 4개월이나 됐다.
특히 실업에서 벗어날 확률은 실직후 2개월이내가 25%로 가장 높았으
며 1년이 넘으면 취업 성공확률이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전직이 제조업 출신인 경우와 실직전 직장의 임금수준
이 높았던 경우 실업탈출 확률이 낮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실업탈
출 확률이 높았다"며 "수도권과 기타 지역의 차이는 중앙 주도의 정책
수행에 따른 결과이며, 영.호남간 차이는 공업화 정도가 다르기 때
문"이라고 풀이했다.
정연구원은 지역별 실업 격차를 없애고 노동시장의 단일성을 높이기위
해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더불어 노동시장 정책의 지자체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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