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난 지금 직장인과 구직자들 모두 명절증후군으로 힘들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설문 결과를 2월 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인크루트와 알바콜의 회원 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 연휴가 끝나고 두려운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두려운 것이 없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13%에 그친 반면 나머지 87%가 설 연휴에 따른 명절 증후군을 두려워한다고 답했다.

명절증후군을 두려워한다고 답한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21.4%가 뽑은 일상으로의 복귀로 나타났다. 5일간의 긴 휴일을 보내고 온 탓에 복귀를 앞두고 두려움과 걱정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텅장(텅 빈 통장)과 카드값이 17.2%, 목표 계획의 실행 여부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16.7%, 불어난 체중 9.9%를 차지하며 다음 걱정거리들로 뽑혔다.

이러한 명절증후군은 직장인과 구직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

먼저, 직장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명절 증후군은 역시 일상으로의 복귀였다. 총 26.6%의 득표로, 일상 복귀를 두려워하는 직장인은 4명 중 1명꼴에 해당했다.

반면 구직자의 경우에는 26.7%가 뽑은 목표 계획의 실행 여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12.6%가 뽑은 상반기 채용시즌 윤곽 발표로 인한 부담감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욱 기자 ssinaki@outsourc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