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제조 유통 등 기업 물류비 실태조사
대한상의-제조 유통 등 기업 물류비 실태조사
  • 승인 2002.1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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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1000원 어치의 제품을 팔 때 111원을 물류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923개 제조.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물류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
하는 비율은 11.1%로 지난 99년의 12.5%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
다 .

그러나 이같은 국내 기업의 물류비 비중은 미국(9.17%), 일본(5.45%)
등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다.

대한상의가 2년마다 조사하는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첫 조사 때인 87
년의 5.9%에서 97년에 12.9%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물류비 비중은 11.2%, 유통업이 9.6%를 각각 기
록한 가운데 비금속광물(17.1%), 조립금속(14.2%), 종이.인쇄.출판(1
2.5%)은 상대적으로 높았고 제1차금속(7.5%), 가죽.가방.신발(7.9%)
업종은 낮았다.

물류비를 구성하는 세부요소를 보면 운송비(46.5%), 보관 및 재고관
리비(41.3%)가 거의 9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포장비(5.9%), 하역
비(3.6%), 물류정보.관리비(1.6%), 유통가공비(1.1%) 등으로 쓰였다.

한편 물류비 증가 요인으로는 물동량 증가, 다품종 소량 다빈도화, 인
건비 상승, 유가상승 등이 꼽혔고 감소원인으로 물동량 감소, 매출
액 증가, 재고감소, 위탁 아웃소싱 등이 지적됐다.

또 물류정보화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조사대상의 75.2%가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전산화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해 산업물류
의 첫번째 난제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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