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어
서 관련인력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당분간 현 동양카드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지만 내년부터
는 롯데백화점 등 유통부문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확보에 나설 예정이
어서 2003년엔 정초부터 카드 시장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
다.
최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동양카드 인수에 따른 매각 대금
1830억원 중 선수금 등을 제외한 잔금을 오는 12월2일까지 동양그룹측
에 모두 지급하고 3일부터 동양카드 명칭을 롯데카드로 변경, 본격 영
업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는 당분간 기존 동양카드의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카드만을 발급
할 방침이지만 내년부터는 비자·마스타카드 등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
이다.
동양그룹 사람이었던 김영태 현 동양카드 사장도 친정인 동양종금증권
으로 원대복귀하게 된다.
동양그룹은 김영태 사장을 동양종금증권이나 지분을 갖고 있는 브릿
지 증권으로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카드의 할부금융 기능을 떼어내 지난 1일 설립한 동양파이낸스㈜
에는 동양카드 김동훈 상무를 대표이사 상무로 임명했다.
이와 관련, 롯데카드의 신임 사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강금중 전 미 도파 백화점 법정관리인이 가장 유력
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김홍창 CJ홈쇼핑 부사장과 김방근
전 삼성카드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롯데카드의 경우 그룹 계열 사와의 업무제휴가 가
장 큰 관건인 만큼 내부 인사중에서 사장이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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