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세계 EMS시장의 열기가 주춤하고 있다.
수요 감소로 계약제 전자제품생산(EMS) 업체들이 주문자 상표 부착
(OEM) 고객사의 자산 매입을 줄이면서 수익도감소하고 있다고 정보기
술(IT) 전문 온라인 매체인 EBN이 2일 보도했다.
이는 전자산업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경 향으로 평가받던 아웃소싱의
열기가 점차 냉각되고 있다는 징후로 분석된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올해 EBS 업체들이 새로운 산업에서 2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당초의 예 상은 수포로 돌아갔다.
메릴린치는 올해의 예상치를 수정해 다시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74개의 주요 전자제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OEM 고객들과 EMS 업체간의계약고가 1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
다.
메릴린치 뉴욕지사의 제리 라보위츠 분석관은 보고서에서 OEM과 EMS
업체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는 현재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향후 12
개월도 제품의 왕성한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자제품 OEM 분야에서 내년 상반기의 잠재적 매출 증가액은 80
억달러를넘겠으나 하반기에는 40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치가 실현될 지의 여부는 사실상 전적으로 내년도
전자업계전체의 성장세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EMS의 선두 업체들은 향후 12-18개월간 제품 공급 계약
과 별도로120억달러에 이르는 OEM 업체의 자산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
됐으나 지금까지 공식 발표된 아웃소싱 계약은 12건에 그쳤다고 라보
위츠 분석관은 전했다.
그는 루슨트 테크놀러지가 메사추세츠 광학 네트워킹 설비를 솔렉트론
에 판매하려던 노력이 무산됐다는 사실을 실패한 거래의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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