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1218명...내부공채 합격자 정원확보 즉시 정규직 전환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기자] 전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동참해 비정규직 노동자 14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월 14일 두 병원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전남대병원은 비정규직 노동자 266명을 부산대병원은 1218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두 병원은 지난해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노사 협의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전남대병원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대해 내부 전형 또는 공개채용을 통해 2018년 상반기까지 전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원무직 업무수행이 4년 경과된 고용직 직원 108명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처우개선하기로 했다.
부산대병원은 ▲무기계약직 201명, ▲기간제계약직 718명, ▲파견·용역직 299명 등 총 1218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부산대병원은 2020년까지 무기계약직을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해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 및 임금체계를 반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기계약직 201명은 2년 안에 전원 정규직 전환을 완료해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 및 임금체계를 반영하기로 했다.
기간제계약직 중 내부공채 합격자는 기획재정부의 정원확보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그 외 기간제근무자 292명과 파견 환자이송, 병동보조, 외래업무보조 등 환자밀접 업무에 종사하고있는 파견 용역직 299명은 내부심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 전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차 전환대상자 1218명에 포함되지 않은 청소, 경비, 시설 등 그 밖의 약 800명의 용역직원은 추후 노사의 합의를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