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 영농조합 법인 ‘풀무원 농장’을 설립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자본금 23억원으로 출발하는 이 영농조합은 풀무원의 브랜드
정신인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과 농업 체험
의 장소로 활용된다. 풀무원은 이 농장이 전개하는 다양한 활동
을 통해 풀무원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등 기업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여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이를 위해 두부, 녹즙 등 풀무원 핵심 제품의 원료
재배부터 가공 등 제품화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소비자가
볼 수 있게 하는 한편, 즉석에서 만들어 보는 기회도 갖게 하는
등 풀무원 제품 체험의 장을 농장 안에 마련한다. 이를 통해
풀무원은 창업이래 지켜온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
전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제품 제조원칙을 소비자에게 이해시키
고 직원들에게도 이 원칙을 준수하게 하는 교육 효과를 거둘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풀무원은 이 농장에서 다양한 유기농법을 개발하여 영농
과학화를 주도하고, 이를 농촌에 보급함으로써 우리 농업의 경쟁
력 향상에 기여하는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풀무원
농장은 유기농 기술자의 양성과 연수, 조림과 육림, 농축산물의
생산, 저장, 가공 및 판매 대행, 도시인의 주말 농장 등 다양한
사회 공익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 농장은 유기농법이 인간과 자연이 함
께 공존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란 점에서 이번
영농조합 설립은 생명존중의 브랜드 정신을 본격적으로 실천하
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농장은 이번 영농조합 법인 설립과 함께 농장의 운영 컨
셉 설정과 디자인 및 시공과정을 거쳐 2004년 5월 정식 오픈
하게 된다.
한편 풀무원은 영농조합법인 풀무원 농장에 22억9000만원을 출자
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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