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시장 후끈...USB저장장치업체 활기
공인인증서 시장 후끈...USB저장장치업체 활기
  • 승인 2002.12.2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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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터넷 뱅킹과 사이버 증권거래(HTS)를 할 때 공인인증서 사
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용 PC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공인인증서 저장매체로 USB저장장치
를 권고하면서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자사 고객을 위해 대량으로 USB
저장장치의 구입을 추진하는 등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이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공인인증서를 주로 PC에 다운로드받아 사용하고 있으나 사용하
는 PC가 여러대일 경우 집과 회사에 모두 인증서를 받아야 하고 PC방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따른다. 그러나 USB저장장치에 공
인인증서를 저장하면 PC의 USB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ERP 전문기업인 뉴소프트기술은 자사의 인증서 저장 전용장치로 보안
이 강화된 USB-Key를 국민은행, 한미은행과 BC카드, 기업은행에 공





하는 등 약 6만개 이상을 금융권에 판매했다. 회사측은 “사이버증권
거래 이용고객만 600만명에 달해 USB저장장치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업체 정소프트에도 최근 금융권의 제품문의가 부쩍 늘어났다. 이
회사의 제품은 인증서 저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콘텐츠의 저장에
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용도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정소프트측은 “현재 금융, 증권업계에서 문의와 주문이 밀려들고 있
다”며 “내년에는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
혔다.

더존디지털웨어도 USB저장장치 형식의 원격 PC제어 솔루션으로 공인인
증서 시장의 틈새를 뚫고 있다. 이 제품은 어떤 PC에나 USB저장장치
를 꽂으면 자신의 PC를 원격제어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를 재설치할 필
요없이 자신의 PC로 바로 인터넷뱅킹이나 사이버 증권거래 이용이 가
능해 출시 1개월만에 1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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