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다.
21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10대 그
룹 계열사 100개를 대상으로 2003년 상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에 따르면 25%가 올해보다 채용규모를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
다.
올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곳은 8%에 불과했다. 또 28%는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39%의 기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건설(40.0%), 유통(50.0%), 석유화학(40.0%), 조선·중공
업(42.8%) 분야에서 내년에 채용규모를 줄이겠다는 업체가 많은 것으
로 조사됐다.
또한 전기·전자(50%)와 기계·철강(50%) 업종의 경우, 경기 동향을
지켜보면서 채용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롯데전자(5∼8명), LG전선(60명), 대한전선(25명) 등은 상반
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정보기술(IT) 부문의 경우, 수시채용이 더욱 확산돼 LG텔레콤과 하나
로통신 등도 아예 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으로만 직원을 채용키로 했
다. 특히 내년 취업 전망이 밝은 업종은 자동차·항공 분야로 나타났
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자동차업계는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설정하
고 이를위해 신규 인력을 대거 충원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도 내년 상반기에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며
대우자동차, 현대파워텍, 쌍용자동차 등도 내년에 채용규모를 늘릴 것
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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