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서의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최근 조사한 제조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에는
신설 187개사, 전입 29개사 등 총 216개사의 제조업체가 증가했다.반
면 폐업 2개사, 전출 17개사 등 19개사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97개
사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기계류 55개사, 석유화학 30개사, 자동차부품 28개사, 선
박 임가공 17개사 컴퓨터.통신기기 7개사 등으로 지역 주력업종 관련
업체가 많았다.
특히 제조업체의 전.출입 동향을 보면 인근 부산.경주.양산 등지로부
터 전입한 기업이 19개사에 이르는 반면 이들 지역으로의 전출은 7개
사에 그쳐 그동안 높은 지가 등으로 우려됐던 제조업체 유출 현상은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울산이 인근 지역에 비해 공장부지 부족과 높은 지가
에도 불구하고 울산에 소재한 대기업과의 협력관계와 항만.물류 등의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
다.
그러나 최근 경기불투명에 따른 제조업체의 증가폭 둔화와 인근 지역
으로의 전출 기업 증가는 울산시의 지속적인 입지기반 마련과 행정 차
원의 적극적인 기업 유인책 개발이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산업환경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기
업유치 활동은 물론 창업분위기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
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조성을 추진 중인 산업단지도 적기에 개발해
입지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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