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비롯 올 시설투자 36조원, 7.6%늘어
연구개발 비롯 올 시설투자 36조원, 7.6%늘어
  • 승인 2003.02.03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연구개발을 비롯한 주요기업의 시설투자 규모가 36조원으로 지난
해 비해 7.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백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
한 2003년 시설투자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시설투자는 36조6천
31억원으로 지난해(34조2백4억원) 보다 7.6% 증가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올해 시설 투자를 늘리는 요인으로는 판매증가(25.9%)가 가장 많
았고, 다음으로 시설의 노후화(20.5%), 시장 점유율 확대(14.7%), 기
술개발 노력(13.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분야별로는 설비확장(-1.4%) 보다는 정보화(24.9%)와 연구개발
(19.5%) 투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제조업이 큰폭의 증
가율을 보이는 반면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3.3%)을 보
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 3.2%보다 높은 것으로, 2001년(-3.6%) 이래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게 됐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경기불투명으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확장 투자를
즐이고 경쟁력 향상과 핵심 역량강화를 위해 내실경영에 주력한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한편 기업들은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 확대(24.3%)를 가장
많이 요구했으며 투자관련 규제 완화 및 폐지(15.7%), 일관성 있는 정
책 추구(13.2%), 저금리 지속(13.2%) 등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