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독 독립기구 만든다
회계감독 독립기구 만든다
  • 승인 2003.02.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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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계에 관한 전반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제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
게 될 회계독립기구가 만들어진다.

또 기업의 분식회계를 차단하기 위해 독립적인 감독기구가 설립되는
등 분식회계에 대한 기업들의 투명경영이 강화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회계감독에 관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회계감독기구가 설립되면 회계법인들뿐 아니
라 기업들의 지배구조 및 경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
혔다.

무엇보다 인수위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독립적 회계감독기구는 미국
이 회계부정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설립, 운용하고 있는 회계감독위원
회(PCAOB)를 본뜬 것으로 설립될 경우 막강한 회계감독 권한을 행사하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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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회계개혁방안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등에서도 검토했으나 금감
위ㆍ금감원 통합 등 금융감독기구 개편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
로 전면보류됐었다.

인수위는 독립적인 회계감독기구에 분식회계 방지를 위한 제도정비 권
한과 강력한 제재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 될 회계감독기구 목적은 분식회계를 사후에 적발하는 것
보다는 사전에 각 기업들이 분식회계를 할 수 없도록 여건을 조성하려
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엔론ㆍ월드컴 등 기업들의 회계부정사건이 잇따르자 사
베인스- 옥슬리법을 제정, 독립적인 회계감독기구를 설립하고 회계법
인과 그 관계자들에 대한 검사와 제재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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