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 ‘쉼포족’
직장인 94% ‘쉼포족’
  • 박보람
  • 승인 2017.08.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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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우리나라 직장인의 대부분은 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프게 사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쉼포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105명을 대상으로 ‘아파도 출근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93.8%가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아파도 출근한 이유는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55.7%,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고, 바로 뒤를 이어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50.9%)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36.6%), ‘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서’(30.2%), ‘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22.4%), ‘꼭 그 날 해야 할 일이 있어서’(21.4%), ‘출근 후 병원을 가면 되어서’(13%),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까봐’(8.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아파도 참고 출근한 직장인은 회사에서 어떤 일을 겪었을까?
출근을 강행한 직장인의 78.4%(복수응답)는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영향으로는 ‘병을 더 키웠다’(41.5%), ‘업무 중 실수가 잦아졌다’(32.4%), ‘결국 조퇴를 했다’(20.6%), ‘주변에 짜증을 냈다’(14.5%), ‘동료에게 병을 옮겼다’(4.3%) 등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58.5%)은 결국 조퇴를 하거나 반차를 썼다고 답했다.

아픈 몸으로 출근하면 본인도 힘들지만, 주변 동료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픈 동료가 출근하면 끼치는 영향으로는 ‘신경 쓰여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33.5%, 복수응답)라는 답변을 1위로 뽑았다. 이외에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25.2%), ‘도와주느라 업무가 과도해진다’(22.4%), ‘도와주면서 더욱 사이가 좋아진다’(11.8%), ‘동료로부터 병이 옮는다’(9.6%), ‘잦은 짜증 등으로 분위기가 저하 된다’(9.5%),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된다’(3.7%) 등이었다. ‘특별한 영향은 없다’라는 응답은 26.4%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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