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기아특수강 매각 재추진
삼일회계법인-기아특수강 매각 재추진
  • 승인 2003.02.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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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특수강이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기아특수강 신동일 상무(기획본부장)는 "다음달 매각 재추진 작업에본
격 착수해 올해 안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법정관리기업인 기아특수강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인 해원에스티 컨소
시엄과 관할법원간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 본계약 협상이무산
된 바 있다.

신 상무는 "해원에스티 컨소시엄과 삼일회계법인(매각 주간사) 사이
에 자산평가 차이가 있었다"며 "해원에스티측이 양해각서(MOU) 체결당
시의 4300억원보다 훨씬 낮은 인수금액을 최종적으로 제시해 매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신 상무는 "기아특수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산업에 소재를 공
급하는 기업으로 다른 매각 대상 기업들에 비해 조세채권이나 잠재부
실 등 매각 걸림돌이 없는 만큼 2차 매각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이어 "기술도 국내외 어느 기업에 비해 손색이 없다"며 "특히대
규모 설비투자 후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나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실적이 매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특수강 산업의 주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하고 있고 신차종인 쏘렌토 판매 호조로 자동차 부품 판매가 늘어나
고 있어 재매각이 더 호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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