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지난해 9월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3.5% 에 이르렀다.
특히 대학 졸업생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대의 실업률이 20
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8만7천명 증가한 78만9천명, 실업률은 0.4%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
다.
실업률은 지난 9월 2.6%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과 11월에는
각 2.8%, 12월에는 3.1%로 오른 데 이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다.
1월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설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에다 방학을
맞은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이 취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20대(20세∼29세)는 전달에 비해 실업자가 6만6천명 늘고 실업률은
1.5%포인트 상승하면서 8.1%를 기록, 2001년 3월(8.2%) 이후 최고치
를 기록했다.
반면 10대 후반(15세∼19세)은 취업자 증가로 실업률이 2.1%포인트 줄
어 11.3% 가 됐고 30대도 실업자가 3천명 감소, 실업률이 2.7%로 전달
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0대와 50대, 60대도 전달보다 0.1%포인트∼0.3%포인트 늘어 각각
1.9%, 2.1%, 1.0%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농림어업과 건설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줄어들어 전달보
다 49만명(2. 2%)이 감소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만 2만6천명이 늘었다.
또 상용근로자는 전월보다 16만5천명 증가한데 비해 임시, 일용근로자
는 4만7천 명, 38만7천명이 각각 감소했다.
생산활동 가능인구중 실제 경제활동에 참가인구비율인 경제활동 참가
율은 60.1% 로 전달 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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